뇌를 닮은 호두는 볶지 않아도 고소하고 담백한 견과류이다. 슈퍼푸드답게 맛 만큼 효능도 뛰어나서 매일 꾸준하게 섭취하면 생활병과 성인병의 발병율을 낮출 수 있다. 다만, 몸에 좋다고 많이 구입했다가 보관을 잘못해서 곰팡이가 생기면 몸을 해할 수 있기에 아까워도 버려야 한다. 그 이유는 견과류에 발생하는 곰팡이는 암을 유발하는 1급 발암물질로 알려진 ‘아플라톡신’을 생성하기 때문이다.
호두 유통기한은 보관 방식에 따라서 차이가 많이 난다. 먼저 호두 껍질을 까지 않은 상태로 통풍이 되는 곳에 보관하면 3~6개월까지 먹을 수 있다. 그러나 껍질을 까지 않으면 눈으로 확인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곰팡이에 대한 대처가 불가능한 단점이 있다. 반면에 껍질을 까서 호두알만 따로 진공 포장 후 냉장 보관하면 산패가 되지 않으므로 1~2년은 거뜬하다. 물론 개봉 뒤에는 최대한 빨리 먹는 것이 좋다.
local_hospital세프Tip : 호두의 하루 권장량은 28g 정도이다. 수량으로 따지면 반쪽 호두 12개이고 부피로 보면 한줌 정도가 적당하다. 몸에 좋다고 많이 먹으면 복통과 설사를 유발할 수 있으니 적량을 지키는 것이 좋다. 또한 섭취 시 우유를 같이 마시면 호두에 부족한 칼슘과 단백질이 보충되어 영양소에 균형이 잡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