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전은 절대 쉬운 음식이 아니다. 단언컨대 레벨4 등급의 요리로 살림의 여왕도 자주 실패를 경험한다. 파전의 생명은 얇고 바삭하게 굽는 것이다. 그러나 대부분 태우는 경우가 많다. 파전을 바삭하게 굽는 방법은 기술적인 부분보다 반죽의 내용에 집중할 필요가 있다. 아래 4가지는 열심히 발품을 팔아서 건져 올린 바삭한 파전을 위한 4가지 꿀Tip이다.
looks_one얼음 – 차갑게 더 차갑게 – 밀가루 반죽을 할 때 차가운 얼음물을 사용하면 반죽이 단단하고 찰기가 있어서 쉽게 풀어지지 않으며 익반죽보다 겉이 바삭하게 구워진다. 파전을 구을 때마다 실패하는 사람이라면 방법이 어렵지 않기 때문에 쉽게 도전해 볼 수 있다.
looks_two튀김가루 – 밀가루야 미안해!! – 밀가루는 쉽게 뭉쳐지는 특징이 있어서 파전집의 이모가 아닌 이상은 밀가루만 사용해서 반죽을 하면 겉은 타고 속은 설익은 파전이 나올 확률이 100%다. 이를 해결할 수 있는 꿀팁으로 반죽 시 밀가루에 튀김가루를 넣는 것이다. 1:1 비율로 넣어서 반죽하면 보통 이상의 바삭을 건질 수 있다.
looks_3돼지비계 – 비계는 언제나 옳다!! – 반죽에 돼지비계를 넣는 것이 다소 어불성설처럼 느껴지지만 효과는 앞서 언급한 2가지보다 월등하게 좋다. 반죽을 할 때 돼지비계를 잘게 잘라서 넣어주면 구을 때 안쪽에서 기름이 나와서 안과 밖이 모두 노릇노릇하고 바삭하게 익는다.
looks_4야채 – 주연은 반죽이 아니야!! – 해물이든 부추든 전의 주연은 야채이지 밀가루가 아니다. 반죽과 야채는 항상 3:7의 비율을 유지해야 한다. 반죽을 봤을 때 부족하다고 생각되면 딱 좋다. 반죽에서 야채가 많이 보여야 바삭하게 구워진다. 또한 절대로 두껍게 구으면 안된다. 무조건 얇게 구워야 반죽에 실패해도 그나마 모양이 나온다.
local_hospital셰프Tip : 절대로 쉽게 안돼 / 비계가 답일지도 – 바삭한 파전은 매년 오는 장마처럼 기다리면 오는 손님이 아니다. 각고의 노력 끝에 반죽의 느낌을 제대로 인지해야 ‘바파’가 완성된다. 요리를 진짜 못한다면 무조건 3번 팁을 추천한다. 3번만 해도 반은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