퀘이커 오트밀은 맛과 식감이 마른 종이를 연상케 한다. 맛이 너무 답답해서 편식을 하지 않는 사람도 오래 먹기가 힘들며, 물에 타서 먹는 것은 최대 1주일이 한계이다. 특히 처음 먹을 때 맛에 질리면 나중에 어떤 식으로 먹든 손이 가지 않게 된다. 따라서 입맛에 맞지 않으면 즉시 다른 재료를 추가하여 단맛을 더하고 식감을 바꿔야 한다.
local_hospital세프Tip : 퀘이커 오트밀을 가장 맛있게 먹는 방법는 우유+꿀+과일+그래놀라 or 시리얼을 추가하는 것이다. 보통 물보다 우유에 타서 먹으면 대부분의 곡물은 심심함이 감소하고 맛이 고소하게 변하지만 오트밀은 쉽지 않다. 따라서 꿀과 과일을 추가하여 단맛을 높이거나 그래놀라 or 시리얼을 1:1 비율로 섞어서 오트밀의 투박함을 상쇄시켜야 질리지 않고 매일 맛있게 먹을 수 있다. 혹, 오리지널로 먹었을 때 맛보다 식감이 더 문제라면 물이나 우유에 섞은 후 30분 뒤에 먹거나 전자레인지에 넣고 2~3분 돌리면 오트밀이 죽처럼 부드럽게 변해 편하게 먹을 수 있다.
오트밀은 곡물 중 단백질 함량이 압도적으로 우수한 식품이다. 아침에 1그릇씩 섭취하면 포만감도 오래 지속되고 근육 생성에 필요한 단백질도 다량 보충할 수 있다. 무엇보다 가성비가 대단해서 1팩만 구입해도 3~4개월은 거뜬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