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cal_hospital닥터Tip : 척아이롤은 등심과 목심이 혼재된 부위이다. 한우는 등심과 목심을 완전히 별개로 나눠서 판매하는데 수입산은 그렇지 않다. 우리말로 ‘알목심’으로 불리며 척롤(목심)보다 살짝 더 부드럽다. 단, 스테이크나 구이용으로 가능하나 마블링이 적고 힘줄도 있어 굽는 스킬이 부족하고 평소 한우 안심이나 등심을 먹었던 사람은 다소 질기게 느낄 수 있다. 고기 시식 코너에서 척아이롤을 절대 굽지 않는 것도 같은 이유이다. 보통 찌개나 국거리에 적합한 부위이다. 단, 숙성을 통한 연육이 가능한 사람은 척아이롤도 맛있게 구워서 먹을 수 있다.
종합하면 척아이롤은 등심이나 안심보다 질겨서 굽는 법과 숙성법을 잘 모르면 구이용으로 먹기에 다소 힘들 수 있다. 따라서 무턱대고 가격만 보고 사면 낭패를 볼 수 있으니 사용 목적을 분명히 정하고 구매할 것을 권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