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미채는 건어물의 대장이다. 진미채로 만든 볶음은 식당의 밑반찬으로 자주 나올 정도로 인기가 좋다. 단촐한 집밥에 올리면 식탁을 한층 풍성하게 만드는 매력도 있다. 특히 레시피도 간단해서 누구나 만들 수 있고, 멸치처럼 장기 보관도 가능하여 24시간 바쁜 현대인에게 딱 좋은 마른 반찬이다. 단, 맛있는 진미채를 위해서는 가장 중요한 덕목인 부드러움을 반드시 지녀야 한다. 식었을 때 딱딱하고 질기면 저절로 손이 가지 않는다. 이를 위해서는 볶을 때 3가지를 지켜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