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이컵은 종이 원지에 폴리에틸렌(PE)이라는 합성수지제를 고온에서 14~30㎛ 두께로 코팅한 다음, 종이 원지를 종이컵의 옆면과 바닥 면 모양으로 절단하여 폴리에틸렌 부분을 가열하면서 종이컵 모양으로 성형해 만들어진다. 식품과 접촉하는 내면을 코팅하는 이유는 물이나 커피 등을 담았을 때 액체가 새는 것을 방지하기 위함이다. 그러나 이 위함은 상황에 따라서 다른 결과를 초래한다. 대표적인 상황이 전자레인지에 넣는 행동이다.
안전한 종이컵 사용법을 아시나요?
local_hospital세프Tip : 폴리에틸렌의 녹는 온도는 105~110℃로 100℃에서 끓는 물에는 거의 녹지 않는다. 또한, 설령 녹는다 하더라도 PE는 환견호르몬에서 비교적 안전한 플라스틱으로 알려져 있으며 분자량이 매우 큰 고분자 물질이라서 체내에 흡수될 수 없으므로 안심해도 된다.
다만, 종이컵에 음식물을 담아 전자레인지에 사용하는 것은 조심해야 한다. 뜨거운 물이나 커피와 같은 음료에 사용하는 것은 안전하지만, 기름기가 많은 음식을 일회용 종이컵에 담아 전자레인지에서 조리하면 PE의 녹는점을 초과할 수 있기 때문이다. 플라스틱에 관해서는 과하게 조심해도 나쁠 것이 없다. 일회용 종이컵이나 용기·포장에 음식을 담아 전자레인지에서 조리할 때는 ‘전자레인지용’으로 표시된 용기를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종이컵 용량을 알아두면 라면 물양을 맞출 때 편리하다. 1회용 종이컵 용량은 195ml로 라면 1개를 끓일 때는 3컵을 부으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