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ocal_hospital세프Tip : 어성초는 잎에서 생선 비린내가 나는 독특한 약초이다. 이름을 해석하면 한자어로 물고기 어(魚), 버릴 성(腥), 풀 초(草)이다. 이 냄새의 원인은 천연항생제 역할을 하는 ‘데카노일 아세트 알데하이드’라는 정유 성분 때문이며, 이 성분은 사람에게 특효이지만 벌레와 들짐승이 싫어해서 따로 농약을 뿌리지 않아도 재배가 가능하다. 약성은 6~7월 사이 꽃이 필 때 가장 뛰어나다. 그리고 생초는 비린내가 심하지만 말려서 건초로 만들거나 발효 후 숙성 과정을 거치면 비린내가 완전히 사라져 일반인도 쉽게 먹을 수 있다.
어성초는 열 가지 약효가 있다고 해서 십약이라고 불리는 데, 실제로 염증예방, 혈액순환, 피부미용에 탁월한 효과가 있다. 특히 어성초로 넣고 끓인 물로 머리를 감거나 세안을 하면 탈모 방지와 여드름 억제에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