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 위가 나쁘면 열심히 위에 좋은 것에 대한 정보를 다양한 경로를 통해 수집하게 된다. 이때 꼭 만나게 되는 식품이 있다. 바로 쌀, 밀, 옥수수와 함께 4대 식량 작물이자 구황식물인 감자이다. 마치 명산을 오르다 보면 결국 히밀라야로 향하게 되는 것처럼 속이 아픈 사람들도 끝에 도착하면 감자를 가까이 두게 된다. 정확히 말하면 감자가 아닌 감자를 갈아서 만든 감자즙이다.
looks_one생감자즙 효능 – 씁쓸한 맛이 나는 감자즙은 예부터 위장을 치료하는 천연 위장약으로 사용되어 왔다. 실제로 감자에는 위궤양과 속쓰림을 억제하는 항박테리아 성분이 풍부하여 위의 점막을 보호하고 개선하는 효과가 강력하다. 한방에서도 비위를 튼튼하게 해주는 대표 채소로 유명하다. 또한 물과 만나면 부피가 수십 배 늘어나는 펙틴을 많이 가지고 있어 섭취량에 비해 포만감이 커서 다이어트에 좋고 장 속의 유익균의 증식을 도와서 모닝똥을 가능케 만든다. 위와 장의 건강은 곧 면역력 강화를 의미하기에 생감자즙을 마시면 만병에 대한 보호구를 입은 것과 같다.
looks_two찐감자 vs 감자즙 – 맛은 분이 많고 단맛이 강한 찐감자가 더 우위에 있지만 효능은 감자즙을 이길 수 있다. 생감자즙은 소화도 더 잘 되고 위에 부담도 덜하며 몸에 좋은 성분을 오롯이 취할 수 있는 방법이다.
looks_3생감자즙 먹는 방법은? – 껍질째 믹서기로 갈은 후 면포에 싸서 찌꺼기를 걸러내고 생즙만 아침과 저녁에 공복에 1컵씩 마셔주면 된다. 단, 싹이 난 감자는 구토와 복통을 유발하는 독성 물질인 솔라닌이 있어 피하는 것이 좋다. 버리가 아까우면 최대한 싹을 깊게 도려내고 먹어야 한다.
local_hospital셰프Tip : 생감자즙이 맛이 건강해서 꾸준히 먹기에 부담스러울 수 있다. 이때는 생감자즙에 자신의 건강 상태에 적합한 재료(고혈압-샐러리+바나나, 심혈관-레드비트+브로컬리, 위장-양배추+사과)를 같이 넣고 갈아서 먹으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