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란과 달걀은 닭이 낳은 알을 부르는 명칭이다. 이를 구별해서 쓰는 경우는 없지만 왠지 모르게 계란은 요리된 상태의 느낌이 강해서 음식(프라이, 국, 찜) 앞에 많이 사용되고 달걀은 오리지널 형태의 느낌이 강하여 무게(1개)나 수량(1판)에 자주 사용된다. 그렇다면 실제로 계란과 달걀은 의미의 차이가 있을까?
계란과 달걀은 상태에 상관없이 모두 닭의 알을 표현하는 용어이다. 차이점은 계란(닭 계, 알 난)은 한자어이고 달걀(‘닭이 낳은 알’이 순화되어 달걀)은 고유어라는 점이다. 국립국어원에서는 가급적 고유어인 ‘달걀’을 사용하는 것을 권하고 있지만 실상은 전부 사용해도 무방하다고 밝혔다. 달걀은 무게에 따라서 5등급(왕, 특, 대, 중, 소)으로 나눠지며 시중에 유통되는 달걀은 대부분 특란이다. 또한 달걀의 색(흰색, 갈색)은 알을 낳는 닭에 따라서 달라질 뿐 영양과 성분 차이는 없다.
local_hospital영양Tip : 달걀의 노른자에는 아기의 두뇌 발달에 좋은 콜린이 풍부하여 의사들이 임산부에게 권장하는 식재료이다. 또한 세로토닌과 도파민 생성에도 관여하여 기분을 좋게 만드는 효과도 있다.